[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온라인게임 `아이온`의 북미와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재상승 추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작년 10월28일 2만2900원을 저점으로 올해 6월2일 20만1500원까지 8.8배 상승한 이후 지난 세달간 고점 대비 42% 조정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조정은 높은 상승률 이후 수익실현 욕구와 함께 중국시장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 주가는 국내와 중국시장에서 `아이온` 실적만을 반영한 상태"라며 "성공적으로 론칭한 대만과 일본으로부터 실적, 내달말 북미, 유럽시장 진출에 따른 기대실적 등이 반영되면 주가는 재상승 추세를 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아이온의 국내 PC방 점유율과 사용시간이 감소했으나 이는 계절적인 이유와 초반 높은 PC사양으로 PC방 트래픽 비중이 높다가 점차 하락하게 되는 일반적인 경로를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시장도 자동사냥프로그램(오토)과 콘텐트 부족 등으로 인해 트래픽이 한단계 감소하였으나 이후 안정화돼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아이온은 일본과 대만에서는 지난달 상용화 이후 동시접속자수가 각각 4만, 10만명에 달한다"며 "양국 모두 성공적인 진출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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