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3지구에 공급하는 분양아파트 물량이 879가구 줄어든다. 애초 3628가구를 분양아파트로 공급키로 했지만 사업계획을 변경해 총 2748가구만 공급하기로 했다. 줄어든 분양분은 국민임대주택으로 변경돼 향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중대형 분양아파트가 중소형 국민임대로 전환됨에 따라 전체 공급물량은 늘어난다. 기존 계획안에서는 총 4983가구(임대아파트 포함)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변경된 안에서는 총 5202가구가 공급된다.
시와 공사는 이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59㎡와 84㎡ 1099가구를 분양분에서 국민임대로 전환했다. 이중 1045가구를 시프트로 공급키로하고 승인된 사업계획을 지난 26일 시보에 고시했다.
이에 따라 은평3지구에 공급하는 아파트 5202가구 중 분양분(84∼166㎡)은 2748가구, 임대분(39∼84㎡)은 2454가구로 조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장기전세로 공급하기 위해 국민임대로 변경했다"며 "84㎡는 다시 공공임대로 변경한 뒤 장기전세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평뉴타운 3지구에는 공동주택 6130가구(아파트 5202가구를 포함)와 단독주택 248가구 등 모두 63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