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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을 빛낸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은?

김세형 기자I 2008.12.22 08:27:42

정부, 세계 최초·최고 제품 10종 선정
삼성전자 1Gb DDR2 SD램 대통령상 수상
종근당·코오롱·삼성중 국무총리상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삼성전자(005930)의 50나노 공정 1Gb DDR2 SDRAM, 종근당(001630)의 아토르바스타틴 신규제법, 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차세대 의료영상정보 디지털처리 솔루션 등이 올해의 대한민국 신기술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세계 최고 수준의 신기술 제품중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10개 제품과 생산 기술을 올해의 10대 신기술로 선정, 그랜드인터콘호텔에서 수상식을 갖는다.

삼성전자(005930)의 50나노 공정 1Gb DDR2 SD램이 대상인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D램 분야에서 처음으로 50나노 시대를 연 기술로 경쟁사 제품보다 52∼66% 수준의 전력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 향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 갈 중심 제품으로 평가됐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코오롱의 대규모 수처리용 침지식 모듈과 종근당의 아토르바스타틴 신규제법, 삼성중공업의 극지운항 차세데 드릴쉽 등 3개 기술이 선정됐다.

코오롱(002020)의 대규모 수처리용 침지식 모듈은 분리막 표면에 있는 0.1um 이하의 미세한 기공을 이용해 병원성 미생물을 포함한 고형물을 완벽하게 제거,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종근당(001630)의 신규제법은 고지혈증치료제의 주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의 신규제법에 관한 것으로 기존의 특허들을 완전히 회피한 점이 인정받았고, 삼성중공업의 드릴쉽은 극지와 같은 심해와 해상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의 유전개발을 위한 안전성을 확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우리 조선사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울반도체(046890)가 상용전압원인 교류전원(AC100∼230V)을 구동 회로없이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교류 구동형 발광다이오드 아크리치로 은상을 받았고, 에스앤에스텍의 세계 최초 TFT-LCD용 TM 블랭크마스크와 에스에프에이(056190)의 LCD용 8세대 글래스 스크라이빙(scribing) M/C도 10대 신기술에 선정됐다.

동진쎄미켐(005290)의 공정속도가 빠르고, 재료 소모량도 적은 PDP 필터용 전자파 차례 메시 온 글래스(Mesh on Glass)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 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PACS·RIS·3D의 세 가지 솔루션을 통합 플랫폼으로 구현한 의료영상정보 디지털 처리 솔루션도 포함됐다.

지식경제부는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제품의 매출액은 올해 1조9000억원 규모로 내년 매출은 5조2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수상식에서는 25명의 산업기술 유공자 포상도 진행된다. 허진규 일진전기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철탑산업훈장은 유의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상무가 수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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