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대신증권은 1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하반기 경기둔화로 실적악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만원에서 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하반기 전망은 좋지 않다"며 "최근의 유가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항공유는 상당히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여객, 화물수요 감소로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대했던 베이징올림픽 수요도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유에 대해선 "금호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을 바탕으로 그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향후 리스크가 일정부분 해소될 전망인만큼 주가는 현 시점이 바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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