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한국증권은 2일 PC산업에 대해 신기술이 수요 창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투자의견 `장기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7만원에서 7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이닉스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노근창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PC 산업 성장률은 10.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저가형 PC와 CPU 신기술을 주목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멀티코어(Multicore)와 저전력 중앙처리장치 기술은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PC를 개발하는 기술로 발전해 교체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무선 네트워킹 기술의 발달은 하드웨어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Blu-Ray(블루레이) 등 신기술은 선결 과제의 해결 여부에 따라 PC 시장에서의 성공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 SSD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술력을 확보한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엠트론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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