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지엔텍홀딩스(065410)가 카자흐스탄 쥬살리 유전의 탐사 계약을 체결했다. 3개월간 지연돼 오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지엔텍홀딩스는 다시 유전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엔텍홀딩스는 지난 1일 자회사 지엔텍리소스가 50%의 지분과 운영권을 갖고 있는 오라이언 아시아 LLP( Orion Asia LLP)와 카자흐스탄 에너지 광물부간에 쥬살리 유전에 대한 심토 이용 계약(Subsoil Use Contract)이 체결됐다고 5일 밝혔다.
지엔텍홀딩스는 지난 3월 쥬살리 유전 지분 50%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산업자원부 자원개발 신고 절차를 거쳤고 쥬살리 유전에 탐사 본격화를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와 심토 이용 계약을 추진해 왔다.
지엔텍홀딩스는 "심토 이용 계약에 따라 따라 향후 5년간 쥬살리 유전을 독점적으로 탐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며 "현지 정부에 사이닝 보너스 560만달러를 지급한 뒤 올해 안으로 탄성파 탐사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탐사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쥬살리 유전은 카자흐스탄 키질로다주 쥬살리시에 위치해 있다. 유전 평가기관 스코티아그룹에 따르면 현재 입수가능한 자료에 신뢰도 50%를 적용할 경우 가채매장량이 2억4700만배럴에 달한다. 최근 유가(배럴당 90달러)로 계산할 때 약 222억달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