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를 통해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방식의 3세대(3G) 휴대폰으로 업그레이드한 초콜릿폰(모델명 : L704i)을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휴대전화 시장은 일본의 독자 이동통신기술인 PDC(Personal Digital Cellular)의 장벽과 품질심사 과정들이 많아 외국 업체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통한다. 지난해 점유율도 샤프(17.4%), 파나소닉(13.8%), NEC(13.4%), 도시바(11.7%) 등 일본계 업체들이 94.9%를 점유할 만큼 폐쇄적인 시장.
LG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일본시장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주목하는 이유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일본 3세대(3G) 휴대폰 시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일본은 지난 2002년 NTT도코모가 세계 최초의 3G 서비스인 포마(FOMA)를 시작한 이후, 국제 공통규격인 3G 서비스가 주류로 자리잡았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2006년 일본 휴대폰 시장은 총 4875만대 규모로, 이중 3G 휴대폰이 전체의 92.2%인 4497만대에 이른다.
LG전자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초콜릿폰의 디자인과 기능을 일본시장의 눈높이에 맞췄다.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와인레드 색상을 추가하고 200만 화소 카메라,
5.6㎝(2.2인치) QVGA급 LCD를 탑재하는 등 멀티미디어 사양도 높였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 배재훈 부사장은 "초콜릿폰 은 전세계 휴대폰 업계에 감성 디자인과 터치패드 바람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한국 휴대폰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9월말 기준 초콜릿폰 지역별 누적판매량>
북미 - 400만대
유럽 - 370만대
중남미 - 270만대
아시아/CIS - 190만대
중동/아프리카 - 100만대
한국 - 7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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