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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택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지하 5층~지상 7층 111가구로 구성돼 있다. 입주 보증금은 전용 108㎡ 기준 52억~60억원이며 월 임대료는 264만원에 달한다.
24시간 컨시어지와 전담 버틀러 서비스 뿐만 아니라 청소와 세탁 등 하우스키핑 서비스도 제공된다. 게다가 호텔 셰프가 선보이는 다이닝 서비스도 누릴 수 있으며 차움·차헬스케어와 연계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주요 전문병원과 전문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진료 연계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런 서비스를 다 받을 경우 월 생활비는 1인 기준 약 780만원으로 알려졌다.
워낙 높은 보증금과 임대료에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이곳은 앞서 운영되고 있는 고급 시니어 주택과 비교해도 보증금이 크게 높은 수준이다. 광진구 ‘더 클래식500’은 보증금 약 9억원에 월 이용료 500만원 안팎, 강서구 ‘VL르웨스트’ 역시 전세형 기준 보증금이 최대 22억원에 임대료는 300만~450만원 수준이다.
이 같은 흥행 비결에는 자금력 있는 고령층의 증가가 꼽힌다. 지난해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의 20.3%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기준 60세 이상의 가구순자산은 5억 3591만원으로 50대(5억 5161만원) 다음으로 전 연령대에서 높았다. 연령대별 주택 소유자를 살펴보면 2024년 60대 이상이 41.7%로 50대(25.3%), 40대(20.3%)보다 월등히 앞섰다.
건설업계에서는 주택 사업에서 구매력 있는 고령층을 상대로 한 임대형 고급 주거 상품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서울원 프로젝트 내 ‘파크로쉬 서울원’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역시 서울 은평구에 ‘시니어 레지던스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실버타운 등 시니어 대상 주택 사업은 고령화가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더욱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자금력이 충분한 고령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고급 실버타운부터 보급형 시니어 주택까지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시니어 주택을 적극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중산층 어르신을 위한 서울형 시니어주택 1만 2000가구를 2035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기준 보증금 3억원에 월 임대료 110만원 수준으로 시중 실버타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버타운의 양극화가 추후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강남에 아파트가 있거나 자산이 충분한 노인들을 중심으로 0.1%를 위한 실버타운부터 지자체·정부에서 지원해 공급하는 시니어주택까지 다양화될 것”이라며 “지자체·정부 차원에서 주거취약 계층을 위해 공급하는 실버타운도 충분히 지원해 주거의 질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