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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주말에는 민주노총이 세계 여성의날을 기념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성차별을 주동하고 소수자의 권리를 약탈한 윤석열을 파면하고, 여성노동자의 투쟁으로 차별 없는 평등세상, 노동중심 사회대전환을 이루고자 한다”며 집회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집회를 진행한 뒤 비상행동의 집회에 합류한다.
같은 날 자유통일당은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참가자 5만명이 참여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도 탄핵 반대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 1일 “국민저항권에 필요한 적정수가 채워졌다”며 “헌법재판소 판결이 날 때까지 광화문 국민대회는 계속될 것”이라고 집회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으로 한남동 관저 일대도 혼란스러울 전망이다. 전날 법원은 검찰이 구속 기간 만료 후 윤 대통령을 기소했고, 구속 기간 만료 전 기소됐다 해도 절차의 명확성을 기하고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관한 의문의 여지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해 구속을 취소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발표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때는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집회 시간과 장소 등 구체적인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