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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실적을 함께 발표한 DL이앤씨도 전년대비 18.1% 줄어든 27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 소폭 늘어난 8조 3184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른 건설사들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지난달 22일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무려 1조 22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마당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3% 증가한 32조 6944억원으로 집계됐다. 녹록지 않은 국내 경영환경에 더해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나마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GS건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개선이 아닌 방어에 그친 모양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18조 6550억원, 영업이익 1조 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각각 3.4%, 3.2% 줄었다. GS건설의 매출은 전년대비 4.3% 줄어든 12조 8683억원, 영업이익은 28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이 역시 2023년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38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2021년(6465억원)과 2022년(5548억원) 영업이익과 비교해선 절반 수준에 그친다.
유수의 건설사들이 지난해 충격에 가까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올해 당면 과제는 단연 내실다지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두 곳을 제외한 무려 8곳(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GS건설·포스코이앤씨·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새로운 CEO를 교체한 까닭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을 새로 이끌게 된 이한우 대표는 연말연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에 칼을 빼드는 등 올 한해 건설업계 전반 강도 높은 체질개선 노력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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