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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위원은 28일 이데일리TV ‘직썰! IPO’에 출연해 “(제도 시행 후) 첫날의 시큐센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작해 상한가 기록)보다도 점점 아래로 가격이 잡히고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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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위원은 “상장 첫날 기록했던 종가 기준의 수익률이 거래일이 지속될수록 점점 더 안정되고 있다. 현재가 기준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약속이라도 한 듯 공모가 기준으로 많이 회귀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상장일 종가보다 주가가 하락한 것은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신장개업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다만 최 연구위원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제도 변경 이전에 공모가 기준 종가의 평균 수익률은 +76%였는데 제도 시행 이후 초기에는 이보다 훨씬 더 높게 나왔다”며 “일단 주가 변동성 자체는 확대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부작용으로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가격의 이상 급등과 △신규 상장주에 대한 높아진 기대수익률을 꼽았다.
최 연구위원은 “합병 이전에 껍데기의 가격이 먼저 오른다면 가격이 오른 껍데기와 합치는 알맹이는 없다”며 “스팩 주가 급등은 명확한 이상 급등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단기적으로 주가 과열 현상이 있지만 투자가 선순환으로 돌아갈 수록 공모가 안정까지도 이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송과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