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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2Q 수익성 예상치 상회…매출 구조 다변화 긍정적-IBK

양지윤 기자I 2023.07.19 07:26:3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판매에서 케어서비스 중심으로 사업부 역할을 이동하는 것은 단기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071840)의 18일 종가는 9860원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면서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액은 6797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남 연구원은 “매출액은 1분기에 이어 -23%로 큰 폭의 역 성장을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해 및 올해 폐점한 점포 감소에 따른 효과, 가전시장 둔화에 따른 기존점 매출 감소, 온라인 체질 개선을 위한 전략에 따른 부진, 비가전 유효 취급 품목수(SKU) 정리에 따른 영향이 작용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 △ 물류비 효율화를 통한 개선, △ 재고효율화 작업 지속, △ 고마진 상품군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마진율은 큰폭으로 개선됐다. 2분기 상품마진율은 27.1%로 전년동기대비 +3.4%포인트(p) 개선됐고, 영업이익은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판매 중심에서 케어서비스로 사업 무게를 이동할 계획이다. 그동안 판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렸다면, 이제부터는 사후 서비스를 통해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매출 구조를 다변화시킬 방침이다.

남 연구원은 “매출 구조가 일회성에서 다회성으로 전환될 수 있고, 기존 설치 및 애프터서비스(AS)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판매 채널의 한계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전략에 대한 성과가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풍부한 인력 구축, 서비스 이미지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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