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액은 6797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남 연구원은 “매출액은 1분기에 이어 -23%로 큰 폭의 역 성장을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해 및 올해 폐점한 점포 감소에 따른 효과, 가전시장 둔화에 따른 기존점 매출 감소, 온라인 체질 개선을 위한 전략에 따른 부진, 비가전 유효 취급 품목수(SKU) 정리에 따른 영향이 작용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 △ 물류비 효율화를 통한 개선, △ 재고효율화 작업 지속, △ 고마진 상품군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마진율은 큰폭으로 개선됐다. 2분기 상품마진율은 27.1%로 전년동기대비 +3.4%포인트(p) 개선됐고, 영업이익은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판매 중심에서 케어서비스로 사업 무게를 이동할 계획이다. 그동안 판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렸다면, 이제부터는 사후 서비스를 통해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매출 구조를 다변화시킬 방침이다.
남 연구원은 “매출 구조가 일회성에서 다회성으로 전환될 수 있고, 기존 설치 및 애프터서비스(AS)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판매 채널의 한계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전략에 대한 성과가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풍부한 인력 구축, 서비스 이미지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