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3.9% 줄어든 5220억 원, 영업이익은 56.1% 감소한 56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가성소다 가격은 전분기 대비 23.7% 줄었지만 국내 판가의 경우 글로벌대비 변동성이 적으며, 최근 양극재 공정에 투입되는 가성소다 수요 상승에 따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ECH·암모니아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케미칼 부문의 호실적이 예상되며 스페셜티의 경우 원재료 PO 및 펄프 가격 하락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예상돼 2분기 역시 견조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국내 양극재 및 전구체 산업 성장에 따라 가성소다 수요는 2023년 120만톤에서 2025년 160만톤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 국내 가성소다 증설은 적은 상황으로 향후 수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꾸준한 스페셜티 증설을 통한 출하량 확대로 스페셜티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SK증권의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TMAC 1만톤 증설 및 2025년 상반기 식의약용 소재 3000톤 증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2025년 스페셜티 매출비중은 올해 29.3%에서 40.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양극재 및 전구체 산업 성장에 따른 가성소다 수요 증가와 2027년 이후 가시화될 수소·암모니아 비즈니스 확대, 꾸준한 그린소재 증설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