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8% 하락한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장중 배럴당 77.06달러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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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은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빅스텝을 시사했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 차이는 100bp 이상 역전됐다. 전형적인 경기 침체의 전조다. 이는 원유 수요를 억누르는 재료다.
더 나아가 달러인덱스는 단박에 105선을 돌파하면서 ‘킹달러’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한다는 점에서 강달러는 원유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영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