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2주차(10월 11일~10월 14일) 법원 경매는 총 1690건이 진행돼 이중 44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3%, 총 낙찰가는 136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0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7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3.3%, 낙찰가율은 79.8%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낙찰률이 25%에 머물렀다. 12건이 경매로 나왔지만 3건만 주인을 찾았다. 평균 응찰자수는 3.3명이며, 낙찰가율은 90.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낙찰된 주요 물건을 살펴보면, 동작구 상도동 상도파크자이 전용 85㎡가 1차례 유찰된 끝에 매각됐다. 3명이 응찰에 참여했고, 매각가는 감정가(17억9000만원)의 82.6% 수준인 14억7878만원에 낙찰됐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 전용 115㎡는 1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26억원)의 100.4% 수준인 26억112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에 위치한 아파트(사진·토지 30.6㎡, 건물 60㎡)로 2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억8500만원)의 91.1%인 1억6850만원에 낙찰됐다. 천안 구성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아파트로 2006년 6월에 보존등기 됐다. 총 1029가구의 12개동 단지로서 해당물건은 15층 중12층, 방 3개, 욕실 2개 구조다.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본 건 자체의 입지가 워낙 좋기 때문에 실거주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1회 유찰로 실거래가보다 저렴한 가격애 경매가 진행돼 많은 응찰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입찰 당시, 2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개인이 낙찰 받은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천안 제4공업단지 내 소재된 공장으로 주변은 농경지, 아파트 및 중.소규모의 공장들이 혼재돼 있으며, 건물은 2010년에 보존등기 된 공장으로 현황사진상 건물 관리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또한 서측 왕복 4차선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접근성도 좋다.
이 선임연구원은 “본건에 유치권과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입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매각 당시 1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