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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종대왕께서는 쉽게 익혀 서로의 뜻을 잘 전달하고자 새로이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셨다. 나랏글을 만들고 세상에 편 날과 그 글을 만든 이유, 그리고 만든 이가 누구인지가 밝혀진 글은 우리의 ‘한글’밖에 없다”며 “‘한글’은 우리 겨레 최고의 문화유산일 뿐 아니라 인류의 경이로운 성취”라고 말했다.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한 총리는 “정부는 공공기관,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빅데이터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글을 지구촌으로 더욱 확산하기 위해 세종학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지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다양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한 총리는 “‘한글’이 있었기에, 우리의 생각을 온전히 담고, 널리 전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구나 배우기 쉬운 말과 글로 민족의 힘을 모으고, 그 원동력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냈다”며 “한글 창제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을 지켜 온 선각자들의 염원을 담아, 우리 모두 한글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