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나타냄에 따라 당분간은 기름값 하락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그 폭은 다소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5.8원 내린 리터(ℓ)당 1881.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0.1원 내린 ℓ당 1670.7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표별로는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 1859.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889.4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 1950.9원으로 가장 낮고 GS칼텍스 주유소의 가격이 ℓ당 1978.4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51.9원 내린 ℓ당 1941.8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59.9원 높은 수준이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53.3원 하락한 ℓ당 1826.5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53.3원 낮은 수치다.
한편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제재 완화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의 정상 수준 회복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원유 수입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5.6달러 내린 배럴당 98.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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