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팬데믹 속에서도 운송 제외 2021년 영업이익은 1조 1787억원으로 2019년 대비 96% 증가하며 기저부담이 가중되고 최근 국제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 우려가 대두 되었던 바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곡물 매입 비중이 높은 사업부는 소재식품과 F&C 내 사료 사업 부문”이라며 “약 3~5개월 정도의 시차는 발생할 수 있지만 두 사업부 모두 B2B 거래가 대부분으로 시차를 두고 연중 가격 전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022년 운송 제외 영업이익은 4% 증가할 것”이라며 “국제 곡물 가격이 2022년 1분기 수준에서 추가 급등은 없을 것이란 가정하에 2023년은 10%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 1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 70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 늘어난 4129억원으로 종전 영업이익 추정치 3762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3806억원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식품 부문은 견조한 내식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가공식품 매출액과 소재 식품이 각각 9%, 19% 증가하고 B2C 제품 확대 및 B2B 수요 회복으로 미국 가공식품 매출액도 1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체 식품 매출액은 14% 증가해 종전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원부재료, 제반비용상승 부담으로 식품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바이오 사업에 대해선 “사료용 아미노산 판가 상승 영향, 대두박 가격 강세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바이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육계 가격 상승 영향 및 사료 판가 인상 효과로 F&C 매출액은 6% 줄어드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