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송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의 사저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문 대통령께서 퇴임 후 5월 10일부터 사시게 될 집의 건축현장을 먼발치에서 바라봤다”고 했다.
이어 그는 “통도사 뒤편에 있는데 아담하고 소박했다. 사진 상의 민가 맨 뒤쪽 하얀 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는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0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내려놨다. 이후 고향인 전남 고흥의 아버지 산소를 찾아 성묘한 뒤 문 대통령이 사법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머물렀던 전남 해남의 대흥사와 광주 무등산 노무현길을 찾는 등 재정비 시간을 갖고 있다.
|
이용빈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에 맞서 서울을 지킬 적임자는 송영길 전 당 대표”라며 “지지자분들과 당원들의 뜨거운 개혁 열망이 박홍근 원내대표를 호명했듯, 5년 후 대선 승리를 위한 서울시장 전에 송 전 대표를 추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윤 정부와 국민의힘 출신 서울시장이 있다면 다음 대선은 더욱 어렵게 된다”며 “진다는 각오로 온몸을 던져 희생할 후보를 세워야 한다. 송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 동작을 지역구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도 지난 25일 “서울시장 후보의 자격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서울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이재명 상임고문의 시대정신을 가장 잘 살리려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경험이 있는 후보는 송 전 대표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