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청년 취업난에 삼성이 역할 다하겠다는 의지 차원 해석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사회공헌 활동(CSR)을 통한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32일 만에 첫 공식 외부 일정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김 총리와 함께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삼성에선 성인희 사장, 이인용 사장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첫 대외활동으로 청년채용 현장을 찾은 이유는 심각한 청년취업난에 대해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자리 창출 계획은 지난달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과는 별도다. 삼성은 앞으로 3년간 총 7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SSAFY는 삼성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으로 삼성의 대표적인 취업지원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사업은 이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8년 시작됐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실무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며, 올해 상반기까지 총 208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그중 76%인 1579명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500여개 기업에 취업했다.
삼성은 SSAFY 를 앞세워 앞세워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사업에 KT에 이어 2호 기업으로 참여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취임 직후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교육기회 창출 사업으로, 정부가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연간 1만개씩, 3년간 총 3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을 돕는 ‘스마트공장’ 사업 등 기존 사회공헌활동(CSR)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도 신설한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왼쪽)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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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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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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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교육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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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환담을 마친 뒤,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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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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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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