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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은 온라인 음식 배달의 침투율이 낮다. 지난해 5월 기준 싱가포르가 41%, 홍콩이 36.7%인 것과 비교하면 일본 시장에서의 침투율은 16.6%로 저조한 편이다. 그럼에도 데마에칸은 경쟁사인 ‘우버이츠’, ‘라쿠텐 데리바리’와 비교해 가장 많은 가맹 음식점 수(3만300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GPS 기능을 활용한 야외 배달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 여기에 개인 사업자가 아닌 매장 직원이나 소속된 직원을 직접 배달원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낮은 침투율의 시장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일본은 도시락과 편의점 문화가 보편적이었기 때문에 배달 음식 시장의 발달이 상대적으로 더뎠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과 소비세율 인상 등으로 배달 음식 시장은 구조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데마에칸의 이용자수는 지난 2019년 300만명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 40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긴급사태로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과 외부활동 제한이 이어진 결과”라며 “또한 지난 2019년 소비세율은 8%에서 10%로 인상하는 과정에서 조세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장 및 배달에 한해 종전 세율을 유지한 것도 원인”이라고 짚었다. 즉 코로나19와 더불어 ‘식당 대신 집에서 먹으면 더 저렴한’ 환경이 데마에칸의 성장을 이끈 요소였던 셈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데마에칸의 영업손실은 약 26억엔에 달했다. 가맹점 확보와 더불어 마케팅 비용이 지출되며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용자 확보가 추후 성장의 관건으로 꼽힌다. 데마에칸은 지난해 3월 네이버와 라인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약 60%를 소유한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라인과 데마에칸 간 사용자 계정 통합이 이뤄지면서, 회사는 라인을 이용하는 고객 8400만명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연구원은 “라인 이용자 확보와 더불어 최근에는 ‘클라우드 키친’ 형태로 인기 식당과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신규 이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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