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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이건음악회는 5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인천·광주·부산·대구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총 일곱 차례 공연을 연다.
세계적 교향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결성된 프로젝트 연주그룹 ‘이건앙상블’의 공연으로 이번 주말 힐링을 해보자.
이건앙상블은 2016년 방한한 베를린필 단원 3명을 주축으로, 베를린필 현악 실내악단인 카메라타 단원 8명과 쳄발로 연주자 크리스턴 리거가 합류해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제30회 이건음악회에선 비발디의 사계를 비롯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직접 심사한 ‘아리랑 편곡 공모전’ 당선작을 앙코르곡으로 연주한다. 올해 최우수 당선작은 강한뫼(29)씨의 ‘아리랑 판타지아’(Arirang Fantasie)다.
이건음악회는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이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1990년부터 매년 거르지 않고 여는 행사다. 세계 어린이를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해 나눔의 의미도 깊다. 1994년부터 25년 동안 매년 공연장에서 역대 이건음악회 실황 앨범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해왔다.
음악회 티켓은 ‘이건음악회 블로그’에서 사연응모 이벤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좌석이 남아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