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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올 한해 전국 약 1000명의 외식 경영주에게 경영역량 강화 교육을 펼칠 권역별 5개 법인·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생계형 창업이 많고 대다수가 영세한 외식 창업자의 자체 역량을 키우고자 올해부터 교육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2016년 기준 전국 음식점(주점 포함)은 67만5000곳으로 이중 86.4%(58만3000곳)가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자영업 형태다. 더욱이 고질적인 과잉 경쟁과 임대료, 최저임금 인상 등 여파로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
교육은 장시간 음식점을 비우기 어려운 소규모 경영주의 현실을 고려해 25명 내외 소수 정예로 운영한다. 또 희망 시간, 지역도 교육 대상자를 고려해 실시키로 했다. 경영 마인드나 마케팅 전략, 노무·세무 관리 등을 가르친다. 음식점을 직접 찾는 현장 교육도 한다. 교육비의 80%는 국비 지원(나머지 20%는 자부담)한다.
교육 희망 법인·단체는 aT 홈페이지(www.at.or.kr)에서 지원 방식을 확인 후 이달 9~20일 사이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농식품부·aT는 심사·평가를 거쳐 27일 운영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aT는 앞선 이달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역 내 3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도 연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 경영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이번 사업에 역량 있는 법인·단체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