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은 이날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제4차산업혁며 시대 때 필요한 ‘DNA’를 제시했다. DNA는 데이터에서 D, 네트워크에서 N, 인공지능(Ai)에서 A를 따왔다. 우리 기업들의 DNA 역량을 키워 4차산업혁명 시대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다.
유 장관은 4차산업혁명시대 ‘원유’로 평가받는 데이터를 기업들이 쉽게 수집하도록 돕겠다는 점을 명시했다. 빅데이터 유통이 가능한 전문센터 3개소를 육성한다. 인공지능 고도화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 인프라도 구축한다.
누군지 알 수 없는 비식별 데이터를 기업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올 하반기까지 관련 규제를 푼다. 올해 상반기에는 개방형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비식별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한다.
유 장관은 “데이터가 있어야 분석 가공이 되고 그게 곧 AI가 된다”며 “데이터에 대해서는 굉장히 전향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는 21세기 원유”라며 “비식별화된 데이터를 암호화해 상업적 목적으로도 쓸 수 있게 시민 사회 단체외 계속 협의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N인 네트워크는 5G망 조기 상용화로 길을 연다. 초연결 시대 지능화된 서비스가 빠른 시간 내 자리잡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3월 상용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6월 세계에서 처음 5G용 주파수를 할당한다. 관로와 전신주 등 통신설비도 업체들이 공동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유 장관은 “새로운 제조에 ICT를 올려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점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점프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