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 기존 방송장치 외에 무정전 무선 방송장치를 추가로 설치한다. 정전과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해도 무정전 무선 방송장치를 통해 승객에게 안내 방송이 가능하다. 무선으로 작동해 승무원이 객차를 이동하는 중에도 방송을 할 수 있다. 현재 무정전 무선 방송장치를 전동차 1개 편성에 시범 운용 중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1326량에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약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4호선 지하 터널에 524개의 방송 스피커를 설치할 계획이다. 터널에 설치되는 스피커는 인근 역 역무실의 안내 방송이 송출되도록 연결된다. 객실에서 터널 쪽으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하게 승객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지난 1월부터 2호선 사당역~방배역 구간 터널에 방송 스피커를 시범 설치해 운용 중에 있다.
이번 비상 시 안내 시스템 구축은 지난 1월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전동차 고장이 났지만 객실 안내 방송이 나오지 않아 승객들이 대피에 혼란을 겪은 것에 대한 대응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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