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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워치 핵심부품서 결함 발견..일부 제품 폐기"-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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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15.04.30 06:36:16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애플이 최근 출시한 자사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핵심 부품에서 결함을 발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워치 생산 속도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결함은 알람이나 메시지가 올 때 사용자들이 손목에 진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소위 ‘탭틱엔진(Taptic Engine)’과 관련돼 있다. 소식통들은 지난 2월 대량생산이 시작된 이후 진행된 신뢰성 테스트에서 중국 선전의 AAC 테크놀로지 홀딩스가 공급한 일부 탭틱엔진이 시간이 가면서 고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후 애플은 일부 완성된 애플워치 물량을 폐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탭틱엔진의 또 다른 생산사인 일본전산(日本電産, NIDEC)의 생산 물량의 경우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애플은 거의 모든 탭틱엔진 생산물량을 일본전산으로 이전했으나 생산을 늘리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애플이 지난주 일부 공급업체에 특별한 설명 없이 생산을 6월까지 늦추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애플이 시계 재고가 불충분하다고 언급했던 터라 이같은 요구에 다소 놀라워했다는 설명이다.

결함과 관련해 AAC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으며 일본전산 역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애플은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주문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여전히 오랜 납품 소요시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의 인내심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탭틱엔진 결함이 애플워치 공급 부족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애플워치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판매 수치나 주문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4월10일부터 온라인 주문판매를 시작했으며 24일부터 출시했다. 애플워치는 온라인과 일부 선별된 디자이너 부티크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애플 스토어 구입은 불가능하다. 애플워치는 지난 2010년 아이패드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출시된 애플의 신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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