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솔제지,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가치↑-하이

김도년 기자I 2014.08.18 07:42:51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한솔제지(004150)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이달 7일 이사회에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주회사 전환으로 사업회사는 그동안의 자산가치 할인 요소가 해소되면서 정상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수 있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열지 성장성과 펄프가격 하락으로 실적 개선 여지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인쇄용지 20만톤을 특수지 10만톤으로 전환해 올해부터 기존 특수지 10만톤에 인쇄용지에서 전환된 10만톤이 더해져서 총 특수지 생산능력(CAPA)은 20만톤이 됐다”며 “올해 1분기에는 새롭게 부가된 10만톤에 대한 판매율이 기대치에 미달했지만, 2분기에는 판매율 상승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덜란드의 라벨가공과 유통업체 텔롤(Telrol)사를 인수해 감열지 사업 부문에서 생산-가공-유통에 이르는 일관화 체제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보다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펄프 투입가격은 올해 1분기 605달러였지만, 2분기에는 578달러였고 3분기에는 555달러로 예상돼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 관련기사 ◀
☞한솔제지, 네덜란드 최대 감열지 업체 텔롤 인수
☞[특징주]한솔제지 '강세'..계열사 지원 부담 희석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