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전자(005930) 외국인 투자자 지분이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흥국으로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대표적인 삼성전자가 매수 표적이 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9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아흐레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이 여파로 코스피는 1970선대로 밀려 났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았다. 무려 15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매수 순위 1위에 올려 놨다. 이달초 11만4000주 가까이를 순매수한 이후로 규모가 가장 크다. 4월 들어 지속적으로 매수 기조도 유지했다.
덕분에 외국인 지분율도 50.66% 까지 올랐다. 지난 2012년 10월 수준까지 회복됐다.
최근 매수세 유입은 무엇보다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아무래도 대표주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실적 면에서도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한편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 발표회를 갖고 부문별 상세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발표회를 계기로 외국인의 삼성전자 사랑 강도가 더 세질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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