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4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글로벌 경쟁업치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투자에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우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87만원에서 92만원으로 높이면서 목표주가 상향 행진에 다시금 불씨를 당겼다.
김창권 연구원은 “2012년 7월부터 IT 하드웨어 업종에 비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네이버 등 플랫폼 주가가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네이버에 동시에 투자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 종목 공통으로 글로벌 기관투자자 지분율이 상승하지만 아주 최근에는 페이스북보다는 새롭게 시장에 상장된 트위터에 집중투자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모바일 메신저 라인 IPO가 진행중인 네이버에 더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라인의 IPO 검토가 아주 많이 구체화된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라인 IPO가 결정되면 2~3개 분기내에도 나스닥이나 도쿄 증시 상장이 가능하고, IPO를 전제로 할 때 라인의 시장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라인의 구체적인 모바일 광고 상품과 가격 시스템 그리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지난 4분기에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지에 구축됐다”며 “올해 1분기부터는 매 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선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와 함께 “네이버는 경쟁 그룹인 페이스북, 트위터보다 낮은 밸류에이션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시가총액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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