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SK(003600)에 대해 SK E&S의 가치 상승이 지속되고 현금 유입도 급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6000원에서 22만6000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는 “지속적인 전력난으로 94.1% 지분을 보유한 SK E&S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브랜드 로열티 수입과 배당금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SK E&S의 꾸준한 성장과 차이나가스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K E&S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4%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오성발전소 가동 정상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19.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송 연구원은 “SK E&S가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가스의 가치는 9200억원”이라며 “장부가치가 4307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SK의 로열티 수입과 배당금 급증도 눈여겨보라고 충고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된 하이닉스 영향으로 6월까지 SK의 로열티 수입은 1140억원에 이른다”며 “올해 브랜드 로열티 수입은 2310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배당금에 대해서는 “올해 배당금 수입이 전년대비 62.3% 증가한 7970억원에 이를 수 있다”며 “내년에는 2013년 수익 감소로 배당금 수입이 소폭 감소해도 7410억원 달성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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