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전문대졸 이상 직장인 1300명을 대상으로 ‘취업시 학벌이 미친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4%가 ‘학벌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반면 학벌 덕을 봤다는 직장인은 17.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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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이 학벌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어서’(53.8%, 복수응답)였다. ‘채용설명회, 특강 등 취업에 필요한 혜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2.3%였으며 ‘학교를 통한 취업 기회가 거의 없어서’라는 대답도 26.5%였다.
이밖에 ‘학벌이 좋은 경쟁자가 합격해서’(24%), ‘학벌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서’(22.5%) 등의 이유가 있었다.
한편 직장인의 92.9%는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당락을 좌우할 만큼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절반가량(49.8%) 됐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는 68.9%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좋은 학벌은 성실함의 결과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취업과 직장생활,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며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조건은 학벌이 아닌 본인에게 온 기회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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