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애플 소송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170만원을 유지했다.
서원석 연구원은 27일 “애플과의 소송으로 삼성전자는 디자인의 차별화와 기능의 회피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8을 채용하면 애플의 소송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소송 이후 브랜드 이미지 손상과 소비자들과 통신사업자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애플과의 소송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 주가에 단기적인 조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3분기 휴대전화 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갤럭시S3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과 소송 손해배상 금액 충당 등의 리스크가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예상보다 안 좋을 듯..목표가↓-대우
☞삼성-애플 美평결 'IT 산업 전반에 위협'-유진
☞애플에 완패한 삼성전자..`주가 충격`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