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게는 수구꼴통 7인회가 있다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나라의 장래를 맡길 수 없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제주 중소기업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주시당 임시대의원대회 인사말에서 “최근 보도에 의하면 7인회가 박근혜 전 위원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년 반 동안 이 나라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를 완전히 파탄 낸 실패한 대통령”이라며 “그 중심에 이명박 대통령의 6인회 멤버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6인회 멤버 중 상당수가 지금 감옥에 갔다”고 꼬집었다.
이어 연일 예측불허의 접전이 이어지는 6.9전대와 관련, “당 대표 경선이 대박 흥행을 터뜨리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박근혜표 벽돌을 찍어냈다.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신문과 방송을 보면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을 엄청나게 부러워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독재정당의 후예이고 1인 정당이기 때문에 역동성을 갖고 민주적으로 움직이는 민주통합당을 도저히 따라올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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