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SBS(034120)에 대해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로 최소 110억원 가량의 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는 타 증권사들이 적자 혹은 소폭의 흑자를 예상한 것과는 크게 상이한 분석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SBS는 남아공 월드컵으로 110억원을 벌어들일 것"이라며 "이는 보수적인 시각에서 방송통신위원회 과징금 등을 고려한 수치"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월드컵 중계비용을 750억원, 전체 비용을 1086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과징금 35억원을 포함한 수치다.
기존재원은 1100억원, 영업수익은 1197억원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110억원의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26일 진행된 그리스, 나이지리아의 평가전을 보니 한국의 16강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면 더 큰폭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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