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맥쿼리증권은 10일 한국의 부동산시장이 완전히 턴어라운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건설사들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이날자 보고서에서 과중한 가계부채와 은행들의 대출기피, 실업률 상승, 과도한 주택공급 등을 부정적 요인으로, 기존 모기지 금리의 하락, 모기지 금리를 낮추려는 정부의 노력, 주택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맥쿼리증권은 "초과공급된 지역을 제외하면 주태가격은 안정될 것"이라며 "하락하는 땅값 덕에 새 아파트의 판매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이는 지방에서 팔리지 않는 아파트들 때문에 건설사들이 심각한 이익감소를 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택재고 물량과 우발채무가 많은 현대산업(012630)개발과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에 비관적인(bearish)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들 건설사를 구하려고 하겠지만 주주가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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