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정책변화의 긍정적 흐름에 주목하라`-삼성

김유정 기자I 2008.01.07 08:21:47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삼성증권은 7일 건설업종 투자전략에 대해 `주택관련 뉴스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정책변화의 긍정적 흐름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우량 건설주에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허문욱 연구원은 건설교통부가 지난 4일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한 해명자료를 발표한데 주목했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나 결론이 이루어진 바 없으며, 7일로 예정돼 있는 건교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보고 내용 또한 아직 정해진 바 없음"이 주요 내용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4일 건설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0.6% 상승했다.

허 연구원은 "정책변화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전제로 신중히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년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10만887호로 전년비 37%증가한 가운데, 2008년 말에는 전국 미분양주택이 15만호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건설업계가 수용할 부담액은 30조원에 달하는 만큼 지방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주택정책의 변화는 부동산가격 급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부동산가격 안정을 전제로 신중한 정책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주택관련 뉴스에 일희일비(日喜日悲)하기 보다 정책변화의 긍정적 흐름에 주목하며, 우량 건설주에 장기투자하라"고 권고했다.

현대건설(000720)현대산업(01263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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