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BDI는 전주대비 1000포인트 상승한 1만513포인트를 기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수송량 급증과 벌크선 공급량 부족, 해운시장의 투기 수요까지 개입되면서 BDI는 급등세를 시현했다"면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벌크선 중심의 해운선사들은 영업실적 급증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러한 BDI 급등과 실적 호조 예상으로 지난주 벌크선사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STX팬오션(028670)은 지난주 닷새 가운데 사흘 동안 10% 이상 급등세를 시현했고, 대한해운(005880)은 지난주 내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주 컨테이너선 관련 지표는 정체 흐름을 나타냈다. 10일 기준 HR종합용선지수는 전주대비 4.6포인트 하락한 1,394포인트를 기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2주 연속으로 HR지수가 하락했고 일정기간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질적으로 컨테이너선사들의 평균 운임단가는 8월을 고점으로 하여 4분기에는 약세를 시현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HR종합용선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컨테이너선 해운시장 흐름은 견조한 수준"이라며 "컨테이너 해운선사의 3분기 영업실적은 성수기를 맞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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