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피용익기자] 북한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을 개발중에 있으며, 이 기술은 이란에서 대신 실험되고 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이란과 미사일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신형 미사일이 러시아 기술에 기초한 것인지, 또 이 미사일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그러나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 디펜스위클리는 최근호에서 북한이 옛소련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토대로 지상 및 잠수함이나 함상에서 발사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 배치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의 신형 이동식 탄도미사일이 미구 본토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