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트루이스트는 특수화학 기업 캐보트(CBT)에 대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98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5.3배로 다수의 특수화학 업종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현지시간) 트루이스트는 캐보트의 저평가 배경으로 글로벌 카본블랙(Carbon Black) 시장 부진에 따른 실적 둔화를 꼽았다. 다만 해당 사업이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2027회계연도에는 다시 이익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트루이스트는 고부가가치 특수화학 사업에 주목했다. 이 부문은 시장에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만 경제성장률(GDP)을 웃도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에 따른 구조적 성장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캐보트의 견조한 재무구조 역시 강점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14년 연속 배당을 인상해 왔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주주환원 및 자본배분 정책을 추진할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보트는 최근 발표한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6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46달러를 상회했고, 매출도 9억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망치를 넘어섰다.
강화소재 사업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지만, 고부가가치 특수화학 사업과 배터리 소재 부문의 성장세가 이를 일부 상쇄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캐보트가 전통적인 카본블랙 업체에서 배터리 소재와 고부가가치 특수화학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7분 기준 캐보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2.45% 오른 82.86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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