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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코프로는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이 도래할 것을 예상하고 기술 진화에 본격 착수했다. 2005년 전구체 설비 준공에 이어 2006년 제일모직으로부터 양극재 사업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NCA 양극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8년 처음 NCA 양극소재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에코프로는 2021년까지 전동공구와 전기 자전거용으로 약 10만t의 NCA 양극재를 판매했다. 2022년 이후엔 전기차와 ESS 배터리 수요가 늘며 약 20만t의 NCA 양극재 판매고를 올렸다.
이처럼 에코프로의 NCA 양극소재 개발 역량이 한 단계 올라선 건 당시 세계 1위 이차전지 업체였던 일본 소니의 기술지도의 역할이 컸다. 에코프로는 2008년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NCA 양극 소재 상용화에 성공한 뒤 “이차전지를 가장 잘 만드는 일본 소니를 고객사로 만들자”는 담대한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에코프로는 2010년, 2011년 두 해 연속 ‘배터리 저팬’에 참석해 홍보부스를 마련하는 등 소니를 노크했다. 마침내 양극소재 밸류 체인 다각화에 대한 수요가 있었던 소니의 문이 에코프로에 열리기 시작했다.
이제 에코프로는 불순물이 없고 품질 등에서 뛰어난 NCA 양극재를 만들게 됐다. 리튬이온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대중화시킨 소니의 눈높이를 넘자 에코프로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삼성SDI와도 협력을 강화하면서 2021년 합작법인(JV) 에코프로이엠 설립했다. 현재 에코프로이엠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 제품은 전량 삼성SDI로 납품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동공구에 이어 전기차, ESS 등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늘려가는 중이다. 최근 ESS 시장이 확대하며 지난해 에코프로의 ESS용 양극재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6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의 NCA 개발 역사와 경쟁력은 곧 에코프로의 도전과 혁신의 기록”이라며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과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NCA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ESS를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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