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바이오 제약사 어큐어엑스파마슈티컬스(ACXP)는 비트코인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오후3시42분 어큐어엑스 주가는 전일대비 19.16% 하락한 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어큐어엑스는 이날 자사가 최대 1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재무 준비 자산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비트코인을 12~18개월간 필요하지 않은 현금을 보관하기 위한 강력한 재무 준비 자산으로 평가했다.
데이비드 루시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와 주요 자산군으로서의 입지를 감안할 때 이 자산이 회사의 재무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재무 전략은 회사의 신약 개발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큐어엑스 주가는 비트코인 투자 발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제기되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주가는 이미 64% 하락한 상태였다.
시장에서는 어큐어엑스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를 벗어났다는 비판과 함께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둘러싼 의구심이 주가 하락을 가속화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오후3시42분 어큐어엑스 주가는 전일대비 19.16% 하락한 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