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수지는 올 1월(-42억1000만달러)과 2월(-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1억6000만달러) 흑자 전환됐지만, 4월(-7억9000만달러) 적자로 재전환됐다. 이후 5월(19억3000만달러)부터 개선의 조짐을 보였고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8월(49억8000만달러)에 이어 9월에도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가 72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2021년 9월(95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폭 흑자이자 6개월 연속 흑자다. 본원소득수지(15억7000만달러)도 흑자를 이어가며 이를 뒷받침했다.
9월까지 상품수지 흑자행진은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결과이므로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9월 상품수출은 556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수입은 482억3000만달러로 14.3% 줄었다. 각각 13개월, 7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서며 이같은 우려를 지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 전년대비 감소 전환한 이후 올 9월까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전년대비 5.1% 증가로 반등한 데 이어 11월엔 7.8%로 반등 폭을 키웠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달 9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 당시 “수출은 감소세가 많이 축소됐고, 10월엔 플러스 돌아설 가능성 있다”며 “반도체가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와 기계류 등이 좋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10월 경상수지는 9월과 비슷한 흑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 국장은 “10월 무역수지(16억4000만달러) 흑자폭이 축소돼 상품수지 흑자폭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본원소득수지도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흑자기조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관측했다.
◇주간 보도계획
△4일(월)
12:00 경제전망보고서 발간(최근 중국경제의 리밸런싱과 파급영향 점검/최근 수출 개선흐름 점검 및 향후 지속 가능성)
△5일(화)
6:00 2023년 11월말 외환보유액
8:00 2023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
12:00 QR코드를 이용한 ATM입출금서비스 개시
△6일(수)
9:30 2023년 하반기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개최 결과
12:00 2023년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7일(목)
12:00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8일(금)
1:00 한국은행, ‘2023 MOEF-BOK-FSC-IMF 국제컨퍼런스’ 공동 개최
8:00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
8:00 이창용 총재 북경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식 참석
△9일(토)
-
△10일(일)
이창용 총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