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IT 섹터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호실적은 차별화 포인트”라며 “영업이익 상회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부문, 전장(VS)사업부 부문의 기여도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H&A 사업부의 전반적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양호한 가격대인 볼륨존(소비 수요가 가장 큰 영역)을 적절하게 공략한 성과로 판단했다.
LG전자의 4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이라는 것이 하나증권의 평가다. 올해 4분기에는 마그나 합작법인(JV)의 멕시코 법인 램프업(생산량 확대) 및 추가 수주 등에 따른 VS 사업부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LG전자를 전기전자업종 내에서 연말까지 ‘가장 편안한 선택’이라고 손꼽았다.
또한, 하나증권은 GS리테일(007070)도 추천주로 선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1.4% 늘어난 1150억원 추정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10배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적 모멘텀을 회복할 시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유니드(01483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으로 칼륨 비료 수출 중단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가성 칼륨 가격 상승이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니드는 글로벌 가성 칼륨 시장에서 약 34%의 점유율을 보유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어 “향후 친환경 시장 개화 과정에서의 가성 칼륨 수요 확대 전망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