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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든 가방을 보면 프랑스 고가·사치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SE)’의 제품으로 추정되는 특유의 퀼팅(누빔) 패턴 무늬와 금속 스타일 참(고리에 매달린 장식물) 장식이 보인다.
해당 제품의 라지 사이즈 제품은 디올 공식 온라인몰에서 9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디올은 이 제품에 대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백으로, 까나쥬 스티칭이 장식된 블랙 울트라 매트 송아지 가죽의 퀼트 텍스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톤온톤 메탈 D.I.O.R. 블록 참이 우아한 매력을 더하다”고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 사진 속 가방의 퀼팅 문양이 온라인몰의 제품 사진과 미세하게 다른 느낌이지만 이는 현장 조명의 각도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브랜드를 표방하는 금속 참(고리에 매달린 장식물)은 동일한 모양이다.
앞서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과거 김정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을 몇 차례 보인 바 있다.
최근 북한이 식량 부족과 경제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 ‘백두혈통’의 명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