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어제(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의 미사일을 포착했다”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신포 일대는 잠수함과 SLBM 개발시설이 있는 지역이다.
이와 관련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전략순항미싸일 수중발사훈련 진행’ 기사를 통해 “12일 새벽 잠수함 ‘8·24 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발사훈련은 자기의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며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1500㎞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7563~7575초간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중발사훈련을 통해 미제와 남조선괴뢰역도들의 반공화국군사적준동이 노골화되고 있는 현 정세를 시종 압도적인 강력한 힘으로 통제·관리해 나갈 우리 군대의 불변한 입장이 명백히 표명됐으며,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억제수단들의 경상적 가동태세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한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한미 연합연습 등에 대응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전날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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