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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 방지 색포장은 사고가 잦은 급경사지나 내리막길에 설치하는 것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폭설·폭우 상황에서 차량의 안전 운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이다. 또 색깔이 들어간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하면 멀리서도 위험 구간임을 확인할 수 있어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클럽 등이 밀집해 있는 홍대거리는 유동 인구가 많아 인파가 몰릴 때 상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곳”이라며 “특히 좁은 골목이나 경사로는 위급한 상황 시 통행과 접근이 제한되는 사각지대이므로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조속히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적색 포장을 하기로 했다”며 “재난관리기금 등 예산을 확보해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일대의 무단 도로점용시설물에 대해서도 일제 정비에 들어간다. 연말까지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시설물을 정비하고 상습 위반으로 판단되면 과태료 부과 및 물품 강제 수거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