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견조한 수입 브랜드 수요와 국내 패션 자체 브랜드(보브·지컷·톰보이 등)의 약진으로 2분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 50여개의 수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섹터 내에서 그 비중이 가장 높다. 2021년 사업 부문별 수입 브랜드 매출 비중은 패션 55%, 코스메틱 72%로 추산된다”며 “대부분 판권이 유럽·북미에 집중돼 있는데, 원화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매입 원가-판매가 시점(3~6개월)의 환율 스프레드 차이로 원가율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패션(별도) 매출액은 1996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추정한다. 스몰 럭셔리 선호로 수입 브랜드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3%로 여전히 견조하며, 국내 브랜드는 보브·지컷 등의 약진으로 전년 대비 4%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메틱(국내) 매출액은 83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수입 브랜드 성장률은 20%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디비치의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자체 브랜드도 성장하며 코스메틱 이익률은 8%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리뉴얼 및 MZ세대 타깃 마케팅효과로 톰보이도 온라인 자사몰 매출이 증가해 이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