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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늘리면 조세 감면"…김은혜, 중기 공약 발표

김유성 기자I 2022.05.22 09:50:45

빈 사무실, 카페 등 활용한 공유오피스 플랫폼 구축
코로나19로 종업원 감소 중기, 늘리면 조세 감면
민간 전문가와 협업해 도내 유니콘 기업 육성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중소기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를 만들고,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성장 및 인재 양성, 디지털 전환 등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기준 경기도 내 중소기업은 전국의 24.7%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광역단체”라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기업지원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말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중소기업 성장 패키지 종합 지원’을 목표로 △중소기업 재택근무 환경조성 지원 △중소기업 재정 지원 △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주거지 인근 공유오피스와 빈 사무실, 카페, 교회 등의 공간에 재택 근무 환경을 공유한다. 사용료도 지급하는 ‘우리동네 스마트 오피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코로나19 등으로 종업원이 줄어든 중소기업이 재고용을 추진하면 지방세를 감면해주는 등의 조세감명 추가 확대를 한다. 정부 수수료 등 부담금 감면, 국세 납부 유예 등 재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 상환이 가능한 ‘제로금리 긴급대출’을 확대해 중소기업 숨통도 트이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민간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성장지원 다각화를 모색한다. 혁신 역량이 있는 중소기업과 스케일업 거버넌스 구축을 해 도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 인재 양성과 디지털 전환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무료 ICT 디지털 학교 설립을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경기도형 에꼴42(교사 없는 자기 학습, 수평적인 프로젝트 학습으로 창의적인 혁신인재 양성)’ 설립한다. 연 20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해당 수료자는 경기도 내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에 추천하는 등 취업 연계성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은혜 후보는 “엄중한 경제상황과 각종 규제 부담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내일을 설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면서 “도지사 취임 이후,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복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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