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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에 12월 결산법인의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다. 이론적으로 현금배당액 만큼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배당락일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현금배당락 지수 보다 떨어지지 않으면 보합 수준인 셈이다. 전일 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지수의 현금배당락 지수는 배당락 전일인 28일 대비 대략 4.47포인트(0.44%) 낮은 1022.97포인트로 추정됐으나 오히려 상승 마감한 것이다. 실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코스닥 지수는 2010년 이후 배당락일 12번 중 한해도 하락한 해는 없었다. 한국거래소가 내년 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도 기관 수급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경험적으로 배당락 이전과 이후의 주가 흐름과 순매수 금액이 대체로 반대 방향으로 형성됐다는 반박도 있다. 2014년 12월 월간 수익률은 -0.39%에서 다음해 1월 8.95% 올랐지만, 12월 한달 동안 지수가 올랐다가 다음달 하락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1년 말부터 2020년 말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12월 초에서 배당락전, 배당락일부터 1월말까지 개인의 순매수 금액과 일간 누적 수익률을 따져보면 개인투자자들의 수급과 코스닥 지수 수익률 간에는 반대 상관관계가 형성됐다”면서 “패턴이 그대로 재현된다면 코스닥 시장에서 12월 초 이후 전일까지 일간 누적 수익률이 6.3%였고, 개인투자자들이 2조원 넘게 순매도해 1월 말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하는 가운데 지수 흐름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런 계절성을 바탕으로 실적개선 개별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내년 주요국 금리 인상 전망 등을 고려해 펀더멘털이 탄탄한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배당락일 3거래일 이전부터 전일까지 개인 순매도가 높았던 50개 종목군은 배당락 전일부터 다음해 1월 말까지 시장 평균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를 적용하면 개인 순매도 강도가 높았던 종목은 큐브엔터(182360), 컴투스홀딩스(063080), 에스엠(041510), 인텍플러스(064290), 엘앤에프(066970) 등이다. 위메이드(112040), 데브시스터즈(194480)처럼 IP(지적재산권) 관련 종목들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내년 영업익은 올해 대비 256% 늘어난 1389억원으로 추정된다. 위메이드와 데브시스터즈도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18%, 6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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