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삶의 질 개선에 관련된 피부과와 비뇨기과에서 전문의약품(ETC) 포트폴리오를 쌓아온 만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본업 성장세를 이어온 바 있다”라고 평가했다.
현재도 꾸준히 동구바이오제약의 포트폴리오는 확대중이다. 지난 9월에는 자가지방유래줄기세포(SVF) 추출 키트에 대한 국내 신의료기술평가를 인증 완료해 현재 보험급여 등의 심사를 진행중이다. 또한 오는 2022년에는 유방 재건술 및 성형, 당뇨병성 족부궤양, 무릎관절염 등 후속 적응증에 대한 임상 종료 및 신의료기술 등재 신청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고부가가치 영역인 CMO 사업의 매출 성장도 기대 요소다. 나 연구원은 “동구바이오제약은 연질 캡슐을 포함, 다양한 특화 제형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에 특허 우회나 우선판매권 획득 등을 통한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시장 선점 및 CMO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동구바이오제약의 CMO 사업 부문 중 약 절반은 치매 치료제인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차지 중이다. 나 연구원은 “국내 콜린 제제의 처방액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한 CMO 매출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동구바이오제약의 연간 매출액은 1561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2.1%, 14.4% 늘어난다는 예상이다.